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마태복음 11: 17)

찬송가 522장

웬일인가 내 형제여

얼마나 무관심과

무반응의 세대이면

피리를 불어도

함께 흥겨워하지 않고

슬피 울어도

함께 통곡하지 않습니다.

무심의 시대

무관심의 시대

무반응의 시대입니다.

세례요한과 예수님이

꼭 하실 말씀을 하시고

정말 인간에게

꼭 필요한 사역을 하시는

세례요한이어도 무관심합니다.

마치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쳐다보고만 맙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인류에게

반드시 계셔야 하는 분이십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신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구원자로 오셔서

역할을 하시며

사역을 하심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사람들이

반응이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너무나 무심일 뿐입니다.

사람들이

악해질대로 악해져 있으니

스스로 자신을 구원해 내기가

전혀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애써서

구원해낸다고 미쳐있습니다.

인간 자신들의 삶의 문제에는

엄청난 관심과

온갖 에너지를 쏟아 내면서도

예수님에 대해서는

무심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예수님께 반응을

보이는 것도 싫어합니다.

자신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는

열일을 제쳐놓고 반응을 보입니다.

당장 눈 앞에 펼쳐지는

먹고 사는 일에는

목숨을 걸고 열심히 살아가지만

예수님을 믿고

알아가는 일에는

관심도 없고

취미생활 정도로

여가선용 정도로 취급합니다.

인생에서

무엇이 우선인 줄 모릅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핵심인 줄 모릅니다.

당장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은

소중하게 생각하고

또 귀중하게 여기지만

눈에 보이지 않고

비현실의 세계로 여겨지는

예수님에서

대해서는

전혀 무관심합니다.

무반응을 보입니다.

인간이 얼마나

무지하고 우둔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무시하고 외면합니다.

인간들이 자신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지만

예수님에 대해서는

많이 많이 무심합니다.

예수님은 인간들에게

무척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반대로 인간들은

예수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고 무심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시며

어떤 사역을 하시고 계시는지

전혀 알려고 하지도 않고

자기를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배척하고

예수님에 대해서는

무관심 충만하게 살아갑니다.

오죽하셨으면 예수님께서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슬피울어도 가슴을 치지 않는

세대라고 비유하시겠습니까?

무감각의 세대

무관심의 세대

무반응의 세대

암담하고 암울한 세대입니다.

만물의 주인이 오셨고

생사화복의 주관자가 오셨는데

늘 익숙해오듯이

늘 인간 스스로

구원에 이르겠다고

구원자

예수님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자신들의 먹고 사는 일에만

오로지 마음을 두며

냉혈 인간처럼 살아갑니다.

자신들의 욕심과

욕망만 채우고자 합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하면서

예수님에 대해 궁금해하며

예수님을 의지하고

뜨겁게 섬기며 살아가면

마치 정신병자 취급을 하며

한심한 사람처럼

멸시하고 무시하고 하대합니다.

예수가 밥 먹여 주느냐?고

비아냥거립니다.

예수가

도대체 무엇을 해주길래

그렇게 좋아하느냐?고

의문을 갖습니다.

예수님 앞에서

울고 웃는 모습을

한심하기 짝이 없는

나약한 자로 취급을 합니다.

세상에서 출세하고

세상에서 갑부되고

세상에서 인정 받는것이

지극히

정상인 것처럼 바라보며

그렇게 판단하며 주장합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성공해서

온 천하를 얻었다 할지라도

예수님을 모르고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자기 자신이

주인행세를 하며 살아간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요

다음 세상에서도

가장 불행한 자입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을 자입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지옥이라도 면했을텐데

태어나서

예수님을 모르고

예수님 믿지 않아

자기만을 위하여 살다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속인 지옥으로 들어갑니다.

정말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 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만 따르고

이 세상만 사랑하다가

예수에

대해서는 무심하고

세상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살다가

결국

주 예수를 믿지 아니하다가

죄값으로 지옥 형벌 받는 것을

어찌 쳐다보고만 있겠습니까?

예수님이

오셔서 말씀하셔도

무관심하고

무반응보이며

살아가는 자들을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슬피울어도 가슴을 치지 않는

마음이 완고한 세대요

마음이 굳어진 세대입니다.

하늘을 보지 않고

땅만 바라보는

악한 세대입니다.

예수는 주목하지 않고

세상만 주목하는

사악한 세대입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비대면예배'를 하라는

정부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비대면예배' 행정명령때문에

불편해 하고 불쾌해 하지 말고

기회는 이때다하면서

잠만 퍼자고

게으름의 기회로 악용하지 말고

더욱 근신하며 깨어서

비록 사람들은

대면하지 않을지라도

예수님은

반드시 대면해야 겠다는

예수님께 반응을

보이며 뜨겁게 예배하는

좋은 기회로 선용해야합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기회가 아니라

모이기에

힘쓰는 기회로 삼는 것이

예수님께 더 관심을 가짐이요

예수님을 더 집중할 수 있는

축복의 시간입니다.

사람들끼리

함께 모이지 못하는 것 때문에

핑계와 변명삼아

모이기를 폐하는 자들이 아니라

예수님께

합당한 반응을 보이기 위해

모이는 것이 '비대면예배'입니다.

사람들을 자유롭게 못만나서

아쉬워하며 비통해 하지말고

그동안 예수님을

철저히 대면하지 못하고

예배하였던 것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철저히

대면하는 찬스로 삼는 것이

'비대면예배'입니다.

정부의 행정명령 때문에

더욱더 예수님께 관심을 두고

예수님께

뜨거운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비대면예배'입니다.

바로

이렇게 하는 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피리를 불 때 춤추고

슬피 울 때 가슴을 치는

비유의 가르침입니다.

할렐루야! 아멘!

2020.8.24.월 김홍재목사